뉴질랜드이야기

선교방송.. 처음에는 쉬워 보였다.

이상하게도 처음 선교방송을 하려고 할때. 

사실 별 생각 없었다. 이런 일은 기도를 열심히 하고 나서야 할만한지 

알 수 있는 일인데도 난 왜 그토록 어리석었을까?

2010년 처음 뉴질랜드 왔을때는 그저 다큐멘터리 제작한다는 생각으로만

집중했다. 그러면서 난 마치 무언가 큰일이라도 하는듯 

교만한 마음이 자리를 잡았다. 

한국교회의 타락이 기독교국가였던 뉴질랜드처럼 될 수도 있다는 경고와 

그 안에서 기도로 복음을 살리기 위해서 헌신하는 한인성도들과 선교사분들의 이야기를 담겠다면서 왔지만 실제로 내가 어떤 내용으로 정말 남겼는지

의문이다. 

그렇게 난 스스로에게 교만한 자리에 앉게 되었던 것같다. 

결국 이곳에 올때 진정한 선교의 마음이 아닌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 

자만심으로 가득해서 온 것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다. 

그렇게 와서 긴 시간을 하나님 앞에서 너무나도 부끄러운 시간들을 보냈다. 

하나님뿐만 아니라 이 땅에 선교방송을 뿌리 내리기 위해서 기도로 물질로 후원했던 분들의 마음마저 실망시켜버린 것이다. 

온통 절망속에서 혼자 갇혔다고 체념해 버렸다. 

무엇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으면서 이런저런 핑계로 시간을 버렸다. 

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.. 아직까지 이 방송을 그만두게 하지는 않았다. 

기도하며 구하고 있다. 

하나님께 용서 받고 싶다. 

그 분의 생각을 알 수 없지만 그 자비로 은혜입은 이 생명이 다할때까지 

정말로 쓰임을 받고 싶다. 

오늘도 아무리 가혹한 현실이라고 해도 한발자국씩 나아가려고 한다. 

얼마나 내 자신이 나약하고 어리석은지 너무나 잘 알게되었다. 

지금은 광야에 홀로 서 있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해

주실거라고 믿는다. 

내가 하는게 아니라. 그 분이 하시려면 하실 수 있다고 믿는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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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록자BONGPD

등록일2018-02-10

조회수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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